한국에서는 2007년 ‘사회적기업육성법’제정에 힘입어 사회적기업이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현재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의 수는 500개를 넘어섰고, 지자체가 지원하고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도 1,000개를 넘어섰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10월 18일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2011 국제 사회적기업가 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사회적기업을 만드는 사회’입니다. 열악한 여건에서 사회적 기업가들의 꿈을 어떻게 실현시킬 수 있을지,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지, 세계적 사례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겁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일자리 창출형’이나 ‘사회서비스 제공형’ 사회적기업 보다는 ‘시장형’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거나 지원하는 국내외 기업가 9명을 초청해서 이들의 경험담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유리한 환경 조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아름다운 가게 홍명희 대표는 축사에서 “지금껏 지구를 움직이는 힘이었던 강력한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은 어쩌면 우리의 대안이 아닐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대표는 “지금 우리의 시선은 시민들을 향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지식과 참여를 바탕으로 이 세상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공공의 이익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선도하는 ‘사회적기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컨퍼런스는 사회적기업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환경으로 사회적 투자, 지원기관, 사회적 기업가 3가지를 꼽고 각각의 세션을 마련했습니다. |
[2011 국제 사회적기업가 컨퍼런스]의 스케치를 이로운몰(www.eroun.net)에서 제공해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