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이야기를 전합니다

이야기

10월의 기증사연 (10.15~10.31)



장정희님
이사를 하게 되면서 오래되었지만 잘 보관했던 옷과 잡화 등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 살림살이들을 정리할 때마다 아름다운가게에 보내시는 것을 보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보내는 모든 물품이 다 알뜰하게 재활용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가지기 : 감사합니다. 좋은 일에 잘 사용할께요.


김준우 김지민님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 자원을 소비하고 또 그 물건을 폐기하고 재가공 하기 위해 수많은 자원이 소비되기에  그러한 순환 cycle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아껴서 나 아닌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며 상생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이 바탕이 되어 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아이들이 알기를 바람으로 기부를 결정하였습니다. 
아가지기 : 아이들이 분명 부모님의 이런 뜻을 알게 될꺼에요. 그 아이들의 미래가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


채소영님
아이들이 많이 자라서 작아진 옷들과 이사를 위해 짐정리를 하면서 안 입는 옷들을 정리했습니다. 매달 얼  마씩 적은 돈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데 제가 후원하는 곳에는 물품 후원을 새것으로만 한다고 하여 알아보다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보고 이렇게 기증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편(택배)로 보내드릴 수 있으니 연락과 함께 주소를 알려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나름 괜찮은 것으로 추렸는데 살펴 봐주세요…. 메이커 옷  이 아니라 부끄럽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에서 헐벗은 아이들이 많지 않을까 해서…. 굳이 판매가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필요한 곳에 보내주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아보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 연락주세요…
아가지기 : 부끄러우시다뇨… 오히려 너무 감사합니다.


김미님
특별한 사연은 없어요~ 촬영으로인해 구입했던 의상들이있는데.. 착용하지않는 옷들이라.. 저보다는 필요하신분들  이있으면 기부하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  그리고 직접 사고도 착용하지않는 옷들이랑. 작은옷들이 있어서.. 기부하게되었습니다.
아가지기 : 어떤 촬영을 하셨던 건지 궁금해졌어요 :)


박서현님
신랑이 와이셔츠 직물판매업을 한답니다 직업의 특성상 유행이 지난 옷은 새것이라도 다시 입지 않게 되어 건강하게 자리고 있는 두아이의 이름으로 기증하고자 생각했습니다 특별한 선물이나 큰재산을 줄순 없지만 사랑을 알고 나눌줄 아는 아이이길 바라며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사랑을 바라며 기증을 신청합니다.
아가지기 : 사랑을 알고 나눌 줄 아는 기증천사님 감사해요.


우진경님
항상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나 자신은 언제 실천할수있을까..고민고민했습니다. 더이상 망설이지말고   작은것부터 하나씩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아끼는 옷들이고 브랜드 제품인지라 다른분이   활용하실수 있을겁니다. 좋은데 써주세요.앞으로 여러가지 방안으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아가지기 : 마음 먹는 순간 그리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일. 정말 멋진 일인 것 같아요.


이주은님
아이를 키우면서 매년 필요치않는 물건들이 생깁니다. 종전에는 벼룩시장 등을 이용하거나 지인들께 선물했는데, 조금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꾸준히 참여하고 싶습니다.
아가지기 : 앞으로 주은님 성함을 자주 볼 수 있겠네요. ^.*


박혜리님
무언가 기증한다는거…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알려줬어요.  뜻깊은 일에 동참할수 있어 기쁩니다.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아가지기 : 그쵸? 기증은 절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노민욱님
집에서 사용안하지만 그냥 보관만 하기엔 너무 아까운 물품들이 너무나도 많은듯 하여 기증하려고 합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잘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의 작은 실천이 큰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기지기 : 우리 기증천사님들이 계시지 않았으면 아름다운가게는 절대 존재할 수 없는 것이겠죠.


조현주님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어머니의 유품을 기증하여 여러 사람과 나누어 쓰는 것이 어머니께서 진정 바랬던 일이라 생각하여 기증하게 되었습니다.
아가지기 :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소중한 일에 잘 사용할께요. 어머니도 하늘에서 뿌듯해하실거에요. 고맙습니다.


김경민님
첫애 낳고 안 쓰게된 물품을 줄사람도 마땅치 않고 그래서 여기에 육아용품을 기증했었는데 ..이번에 둘째  세째 쌍둥이가 돌정도 지나니 저에게 필요없지만 어떤 분에게는 귀중하게 쓰일거 같은 물건들이 생겨서 기증  하고자 합니다… 좋은 주인만나서 유용한 물품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네요..
아가지기 : 쌍둥이들의 모습이 너무 궁금해요~ ^_^


임태환님
3년전 임신전 몸매로 돌아가면 꼭 다시 입겠다던 옷들..  3년을 창고에 넣어둔채 이쁜옷들에게 밝은빛을 보여주지 못해 안타까워 이제는 좋은곳에 보내줘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사랑스러운 아들을 얻었지만  아가씨때의 몸매는 잃어버렸습니다. 그래도 많지도 좋은브랜드의 옷도 아니지만  이쁘게 맞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꺼라 믿습니다.      
아가지기 : 저는 매일 배둘레가 많이 다르다능… -_-


유**님
제가 39살에 낳은 하나뿐인 중3짜리 아들이  열이나고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백혈병이라고하여 치료중 일주  일만에  지난 5월 6일 하늘나라로 가버렸습니다. 눈물로 유품을 정리하다가 옷들이 꺠끗하고 어릴적 입던 옷들  도 많이 있어 좋은일에 쓰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저희 부부의 옷과 함께 여러가지를 기증합니다. 초등학교떄   뚝섬 장터에도 참가하여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아는 아들도 지가 사용하던 물건이 좋은일에 쓰이는것을 기  뻐할것이라 믿습니다.
아가지기 : 사연을 읽으며 어떤 마음으로 기증을 해주셨을지 생각하니 가슴한켠이 아리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모든 물건이 다 소중하다라는 것은 천사님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일거에요. 아드님의 몫까지 더 열심히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아름다운가게가 될께요. 감사합니다.


김승옥님
저는 내년 봄에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지금부터 이러저리 집정리하다가 버리기엔 아까운 물건들이 있어서  이렇게 좋은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하게되었습니다.  앞으로 과소비 하지않고 필요없는 물건 사지 않고 절약하고 검소하게 신혼생활하려구요~
아가지기 : 와 봄의 신부가 되시는 거군요. 부럽구요…진심으로…행복하세요 ^^


윤령혜님
딸의 이름으로 신청합니다. 다들 힘들지만 모두가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우리가족이 나눔에 동참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아가지기 : 우리 포기하지 말아요 ^^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면 진정 행복한 미래가 올거에요. 화이팅!!!


라경민님
어머님이 살아생전에 교회를 다니면서 주변 어려운 분들께 봉사를 많이 하셨습니다. 갑작스런 어머님의 죽음앞에 어머님의 모든 옷들을 기증하기로 하였습니다. 새옷도 많이 있고 대부분 드라이크리닝하여 박스에 차곡차곡 포장해 두었습니다. 살아생전 어머님의 마음으로 기증하고 싶습니다.
아가지기 : 어머니 마음까지 모두 담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더 노력할께요.


진병규님
아들이 초등1학년 무렵 취미로 피아노 학원에 보냈는데 그 학원에서 재능이 무척이나 많다고 하는 바람에 부모 입장에서 피아노 한번 잘 치게 해 보려고 중급정도로 구입했어요. 비메이커이긴 하지만 소리는 잘 나는편이에요. 지금은 아들이 전혀 치지를 않네요… 하하하… 꼭 좀 수거 부탁드려요…
아가지기 : 하하하 아드님의 피아노실력이 매우 궁금합니다. 참, 피아노는 꼭 수거해드릴께요. ^^


권민서님
다음달 호주로 출국을 해요. 나가기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평소하지못했던 옷정리를 시작했어요    정리하면서 보니 옷은 괜찮은데 지금 제나이에 입기엔 어린듯한 옷들이 보였어요. 그 옷을 딱 그나이때의 분들이 입어주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렇게 기증하게되었네요. 큰도움은 아니지만 필요로 하시는 분들이 가져가신다면 좋을꺼같아요 ^^   
아가지기 : 감사합니다. 호주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홍윤기님
저희 사장님께서 예전에 파시던물품인데요~  좀 오래되긴했지만 다 새옷이에요~  청바지랑 카고면바지랑 봄자켓이에요~  좋은데 쓰셨으면 좋겠어요~ 
아가지기 : 좋은 직원을 둔 좋은 사장님! 번창하세요!


윤미나님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려고 모아두었던 게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번에 이사를 하게되면서 정리된 물건을 함께 보냅니다 . 상태를 잘 살펴서 포장했는데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물품 중에 미싱을 구입할때 함께 동봉되어있던 초보자를 위한 만들기 반제품 앞치마,주방장갑 셋트가 있어요. 가능품목인지 몰라서 넣을까 말까 하다 미싱이 가능품목이니 미싱판매하실때 함께 드려도 좋을 것 같아서 넣어봅니다 ^^ 이사가 금요일(28일)인지라 꼭! 수요일에 수거해가셔야겠어요.문 앞에 놓아둘테니 가져가세요. 수고하세요~ ^^
아가지기 : 이사 잘하시고요. 꼼꼼하게 써주신 기증품목의 세심함에 감사드려요~


손한나님
저도 힘들때 남들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때마다 나도 남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  요  그리고 저희아이가 커서 이웃을 도와가며 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럴려면 먼저 부모가 나자신이   먼저 솔선수범 해야되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소소한 것들이지만 마음이자나요^^
아가지기 :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참 설명하기 힘든 일이지만 너무나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인 것 같아요.


서가연님
안녕하세요.  영화를 제작하는 제작사 입니다.   영화 촬영시 배우들이 잠시 입었던 옷들이랑 신발 기증코자 합니다.   촬영시 한 두번 착용한거라 상태는 양호한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아가지기 : 아~ 어떤 배우들이 입었던 옷일까요~ @..@ 혹시 장동건님이 입으셨던 옷은 아닌지… ^^;;;;


김지해님
철이 바뀔때마다 집안정리를 하는데, 이번가을에도 정리를하며 다시한번 제손을 오랫동안 타지않는 물건들  을 모��봤습니다. 아껴서 입지못한옷, 여행가며 구입한 작은악세서리, 부모님이 사주신 코트, 충동적으로 구  매했던 많은 소품들.. 혼자살며 쓸데없는 짐이 느는것이 번거로워 정리하던 습관이 이제는 일년에 두번. 새로 운 주인을 찾아주는 작은 기쁨이되었습니다.  제게 소중했고 추억과 의미가있는 물건들이 새로운곳에서도 소중하게 쓰여졌으면좋겠습니다. 내년봄에 다시 뵈요~~~  -아파트1층 경비실에 맡겨두겠습니다~ 편하실때 찾아주세요
아가지기 : 봄에 꼭 다시 뵈요~~~ ^^


김경하님
10여년간 모았던 것도 있고 선물받은 것들도 있었는데 이번에 기증하게 되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경희의료원앞에 아름다운 가게가 있는걸 보고 생각이 났어요 좋은일 하게 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
아가지기 : 휘경점을 보셨군요. ^^ 


장은섭님
입지 않는 옷들을 기증합니다. 그 무엇도 버리지 못하고 늘 쌓아놓고만 살았는데, 외면당하고 있는 옷을 생  각해보면 옷들도 안되었다는 생각이 어느날 문득 들었습니다. 옷의 쓰임새란 사람에게 입혀지기 위함인데, 1  년에 한 번도 입혀지지 못했다면 버림받은 옷이나 마찬가지지요. 누군가에게는 사랑받을 수 있는 옷일 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새 주인을 찾아 보냅니다. 임부복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을 했지만, 8년이 지나도록 쓰임받지 못했다면 이제 헤어질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부디 좋은 주인 찾기를 빕니다.
아가지기 : 옷들이 새 주인을 찾고 매우 기뻐할 듯합니다 ^_^


이수경님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천사로 자원봉사하면서 기증과 판매가 활발한 것을 보았습니다. 저, 그리고 저희 가족들이 실증이나서 안입는 신발, 옷, 가방들이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는 선물이 되고 어떤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이라는 장(옷장, 신발장, 서랍장)은 다 뒤져 정리해서 좋은 것들만 모아두었습니다. 얼른 데리고 가셔서 새 주인 만나게 해주세요 ^^
아가지기 : 흐흣 새주인을 어서 찾아드리겠습니다~


김은자님
헌옷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요. 저보다도 필요한분들께 주고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기부나 기증을 하고싶어요. 제가 할수있는 방법을 통해서요.
아가지기 : 세상에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그 나눔에 늘 함께해요~



 

이번에는 아이들 이름으로 기증을 하신 부모님들이 참 많으셨어요.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혹은 
아이들이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서
어떠한 마음이든 기증을 통해 분명 더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내것을 나누는 사회가 되는 것은 분명한 일인 것같아요.
그래서 아름다운가게의 사회적책임은 더 커지고 있고요.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보잘것 없어서….혹은 이런 것도 다른 사람이 입을까….해서 하늘나라로 떠난 어머니, 아들을 생각하며
고이 세탁하여 내어주신 옷 모두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기증천사님들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아름다운가게가 존재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