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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태국 사회적기업가들의 아름다운가게 방문기






친환경식품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태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인 레몬팜(Lemonfarm), 태국 사회적기업센터(Thai Social Enterprise Office, TSEO), 태국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Thailand) 등으로 구성된 태국 방문단 7명이 지난 10월 17일 아름다운가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방문은 아름다운가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워 태국의 사회적기업을 육성 및 활성화하고자 태국 사회적기업센터(TSEO) 주최로 기획되었는데요. 아름다운가게 용답본부 방문 및 소개, 에코파티메아리 공방, 장한평 매장 그리고 용답되살림센터 방문 순으로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태국 방문단은 자국 사회적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아름다운가게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하였는데요. 아름다운가게 매장의 운영 프로세스, 수익창출 및 배분 현황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하였습니다.







특히 아름다운가게의 120여개 국내외 매장 현황 및 2013년 40억 규모의 국내외 배분 수치를 비롯하여 8,000여명이 넘는 활동천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가게의 규모 있는 성과에 대해 놀라고, 이를 위해 수많은 활동천사 및 기부자들의 공로에 한번 더 놀라워했습니다.







태국 방문단이 에코파티메아리 공방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업사이클링 제품을 착용해보고 있군요.







아름다운가게 장한평 매장에서는 구석 구석 사진도 찍고 어떤 제품이 판매되는지도 살펴보고, 각자 지인들에게 선물할 제품들도 구입하였습니다.







용답되살림센터에서 리싸이클링 제품이 어떻게 수거되고 분류 및 유통되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태국 방문단의 모습입니다.

이번 방문자들 중 3명은 레몬팜(Lemonfarm) 실무자들로, 레몬팜은 태국 전국에 12개의 친환경 식품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4,000여개의 친환경 제품을 취급하는 태국의 대표적 사회적기업입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태국 농촌지역의 저소득 농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에서 생산된 것이며, 레몬팜은 매장 운영과 더불어 협동조합을 결성하여 저소득층 농민들의 지속적인 소득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 Lemonfarm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수완나씨(Suwanna Langnamsank)



레몬팜은 규모가 작은 단체이지만 아름다운가게보다 앞서 설립되었고, 태국이라는 사업환경에서 새로운 것을 이룩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오랜 시간의 끈기와 스스로 지속하여 개선해 나가려고 하는 레몬팜에 대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아름다운가게와 마찬가지로 레몬팜 또한 매장의 방향성, 예를 들면 매장 수를 늘려 양적 성장을 할지, 아니면 기존 매장에 더 집중하여 질적 성장을 하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아름다운가게와 레몬팜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방문자들에 따르며, 태국 정부는 현재 자국의 사회적기업을 육성을 위해 관련한 포럼,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고 있으며 레몬팜(Lemonfarm)과 같은 태국 내 사회적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태국 정부 및 사회적기업가들의 열정으로 태국 사회적기업이 발전하고 미래의 사회적기업가들이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