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특별한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청바지 특별전 장학금 전달식입니다.
리바이스 코리아에서 포에버블루라는 청바지 프로모션으로 28,000여점의 청바지를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후 이를 다시 아름다운가게에서 판매하는 나눔바자회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아이섹코리아의 도움으로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총 4개의 대학에서 특별전을 진행하였습니다. 젊음의 열기가 넘치는 대학가에서 나눔바자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경우가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청바지 특별전을 통해 얻은 수익금 40%를 함께 진행했던 네 학교의 장학금으로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증받은 청바지들이고 그 청바지로 많은 수익금을 낸 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름다운가게가 가지고 있는 나눔과 순환의 의미에 동감하고 이에 동참해준 대학생들과 리바이스가 있었기에 이번 장학금을 어려운 환경속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리바이스코리아의 마케팅팀 김소희 본부장님, 아이섹코리아 변민석님, 그리고 연세대학교 자원봉사센터 정광순 차장님, 그리고 네 학교의 학생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을 보기 위해 아름다운가게 간사들도 열일을 제쳐두고 함께해 주었지요.
아름다운가게의 주 고객층은 주로 30~50대의 주부들 입니다.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 젊은이들에게 기증이나 기부에 대한 의식은 매우 희박하기만 합니다. 아름다운가게의 역할은 모든 연령층에서 내 것을 나누고 그것으로 남을 돕는 일들이 일상처럼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기에 이번 행사가 얼마나 특별하고 중요한지를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청바지특별전으로 통해 대학에서 공부하는 20대의 젊은이들에게 아름다운가게를 알릴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아름다운가게는 큰 수확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나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아름다운가게에 주어진 또다른 몫이겠지요. 함께해준 리바이스 코리아와 아이섹코리아 그리고 네 학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 내년 행사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얘기도 들리네요.
그만큼 설레고 기다려지는 나눔바자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가게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