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의 활동천사들 중에서도 단연 빛나는 실버 활동천사. 바로 대구 남산점의 최순이 활동천사님이다. 81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30년간의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오신 천사님. 세월의 무게는 있을지라도, 마음속 에너지는 누구보다도 뜨거운 것이 아닐까?
![IMG_4989](https://www.beautifulstore.org/wp-content/uploads/2016/02/IMG_4989.jpg)
“힘 안 드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봉사단체 대한어머니회 위원(대구 수성구 부회장) 위원이기도 하신 최순이 활동천사님. 남산점의 오픈준비를 함께한 인연이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집은 남산점과 거리가 좀 있지만, 남산점에 대한 애정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가고 계신다.
“안 힘든 일이 어디 있겠어요. 봉사활동은 힘든 것 보다 보람을 더 많이 느끼니까 하는 거죠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니니, 마음을 즐겁게 먹으면 즐겁게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기왕 하는 거 보람있게 하고싶어요.”
지금도 월요일만큼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남산점에서 종일 활동하신다. 남산점 매니저가 외부일정으로 매장을 비워도 최순이 활동천사님이 계시면 걱정 없을 정도이다.
“나를 필요료 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요”
무엇보다 가게 와서 알뜰히 구매하는 모습을 보는 것,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고 봐주면, 고맙다고 잘 입고 있다고 하면 기분이 참 좋다고 하신다. 나를 필요로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개인적으로는 남산점이 성장하는 것, 남산점의 매출이 많이 오를때가 제일 기쁘고 반갑다고 하신다. 매출이 많을수록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것이 크기 때문이다.
![IMG_4990](https://www.beautifulstore.org/wp-content/uploads/2016/02/IMG_4990.jpg)
“손주들도 보고 배워요”
30년간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받은 봉사상도 많이 받으셨는데, 작년에는 사랑의 열매, 대한어머니회에서도 받았다.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닌데 이렇게 큰 상을 주는 구나 싶어 보람 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하신다. 손주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다. 손녀 손자도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아무래도 할머니가 하는 걸 계속 봐 왔고, 봉사하는 얘기를 집에서 하는 것이 손주들에게도 봉사에 대한 좋은 인식을 심어 주었다.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어요"
봉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남기는 한마디.
“처음은 누구든지 어려워요. 스스로 만족과 보람을 느껴야하죠.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서, 하다보면 깨닫는 게 생길 거예요. 모든 일을 진심을 담아 봉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안 될 것이 없어요”
최순이 활동천사님이 활동하는 대구 남산점은 2008년 10월에 오픈한 후로 7년째 운영되고 있는 매장으로 대명시장 입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다. 시장구경과 함께 아름다운가게도 둘러볼 수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