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김군자 할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님이 향년 91세로 2017년 7월 23일 나눔의 집에서 오전 8시 4분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17살 때 중국 지란성 훈춘 위안소로 강제 동원되셨고, 해방 이후 그 먼 길을 38일 동안 걸어 조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귀국한 뒤에도 어렵게 살아오셨지만, 평생동안 모은 재산을 여러 단체에 기부하며 평생 동안 나눔을 실천하셨습니다. 할머님께서 아름다운재단에 뿌려주신 나눔 씨앗이 아름다운가게에도 싹을 틔워 자라나고 있습니다. 평생 나누셨던 그 뜻을 기억하고 되새기겠습니다. 김군자 할머님이 편안하게 잠드시길 기원하며 명복을 빕니다.
김군자 할머님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분 중 37분 만이 생존해 계십니다.